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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준다는 홍채 인증, 우리 아이 생체정보 팔리고 있습니다

by 시니어친구 2025. 5. 4.

 

최근 10대 청소년들 사이에서 '홍채 인증을 하면 돈을 준다'는 유혹이 퍼지고 있습니다. 생체 정보를 가상화폐 업체에 넘기고 현금을 받는 이 신종 수법은 단순한 용돈벌이가 아닙니다. 이는 명백한 개인정보 유출 범죄이자 디지털 착취로 이어질 수 있는 심각한 문제입니다.

이 글에서는 이 위험한 트렌드가 어떻게 퍼지고 있으며, 시니어 세대가 왜 이에 주목해야 하는지를 사례 중심으로 풀어드립니다. 손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작은 관심, 지금부터 시작입니다.

홍채 인증 후 현금 지급? 10대를 노리는 신종 범죄 수법

한창 호기심 많고 용돈이 필요한 청소년들을 겨냥해, 특정 기기에 홍채를 스캔하면 가상화폐 혹은 현금을 주는 방식이 등장했습니다. 일부 카페나 길거리에서 이러한 기기를 만날 수 있으며, "친구를 추천하면 돈이 더 나온다"는 말로 피라미드식 구조까지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 기기들이 미성년자 인증 관리가 허술하다는 점입니다. 원래는 성인만 참여 가능하지만, 생년월일을 속이거나 교복 차림으로도 인증이 가능했던 사례가 다수 확인되었습니다.

홍채 정보, 왜 위험한가요?

홍채는 지문처럼 고유한 생체 정보입니다. 한 번 유출되면 절대 변경이 불가능하며, 나중에 사기, 신원 도용, 범죄 위조 등에 악용될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특히 이러한 정보가 가상화폐 업체나 해외 서버로 넘어간다면 추적도 어렵고 복구도 불가능합니다.

법적으로도 명백한 불법

만 18세 미만의 미성년자에게서 보호자 동의 없이 생체 정보를 수집하는 것은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입니다. 현재 일부 성인 업자들이 미성년자들을 모집하거나 이를 유도한 혐의로 경찰 수사 중입니다. 해당 업체는 “성인만 참여 가능하다”라고 주장하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청소년들이 인증을 마친 정황이 다수 드러나고 있습니다.

시니어가 꼭 알아야 할 이유

우리 시니어 세대는 디지털 범죄에서 멀리 떨어져 있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손주나 자녀가 이런 위험에 노출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특히 스마트폰 사용이 익숙한 10대들은 용돈벌이라는 말에 쉽게 유혹될 수 있죠.

다음과 같은 점을 꼭 가족과 함께 확인해 보세요:

  • 손주가 이상한 앱이나 링크를 통해 '홍채 인증'을 했는지
  • '돈을 준다'는 말로 친구에게 권유받지는 않았는지
  • 보호자로서 아이의 개인정보 사용 내역을 함께 체크하고 관리하는지

가족을 지키는 디지털 감시자, 이제 시니어가 되어야 할 때

'우리 손주는 그런 거 안 해'라는 생각보다, 미리 물어보고 알려주는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생체 정보는 유출되면 되돌릴 수 없기 때문에, 이번 사건은 단순한 청소년 범죄가 아닌 전 세대의 경각심을 필요로 하는 문제입니다.

오늘 저녁, 손주에게 한 마디 물어보세요. "혹시 요즘 친구들이 홍채 찍고 돈 받는다고 하니?" 이 한 마디가 우리 아이의 생체 정보를 지킬 수 있는 시작이 될 수 있습니다.